재단이 설립된 2006년부터의 오랜 염원이었던 종합대학교(Universitas)인가를 드디어 받았습니다. 작년 초에 IT 관련 3개 학과 (IT학과, 정보통신학과,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)신규 개설과 기존 단과대학들을 합병해서 종합대학교 인가를 받는 서류를 제출했습니다. 그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가를 기다리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. 졸업식 보름 전까지 최종인가서가 나오지 않으면 첫 번째 졸업생들을 종합대학교가 아닌 단과대학 졸업장으로 졸업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
15일에 인도네시아 교육부의 권역별 사무소인 고등교육조정청에 가서 인가서를 받아왔습니다. 이삼일만 늦었어도 내년을 기약해야 했습니다. 그날 오후에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강당에 모이게 한 후 종합대학교 합병 인가가 났음을 발표하고 최종인가서를 화면에 띄웠습니다.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고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은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. 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합대학교 졸업장으로 내보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.